본격적인 지인 테스트 시작하기 전에 집에 놀러오신 아내 지인분께 게임 테스트를 부탁 드렸다. 게임을 잘 안하시는 편이라고 하셨다. 어떻게 게임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피드백이 돌아왔다. 캐릭터가 블럭 끝에서 자동으로 방향 전환을 하는 것 부터가 매우 생소한 것이다. 그전에 다른 지인도 떨어질까봐 마구 점프를 했던 게 기억이 난다. 그렇다. 이 게임은 상당히 생소한 게임 메카닉을 일부 가지고 있다. 알면 별거 아니지만, 처음에 모르고 접하면 꽤나 당황스러울 수 있다. 또 열쇠를 획득해야 하는 이유와 벽에서 붙어 떨어질 때 점프를 할 수 있는 것 등 구두로 설명하지 않기 워해선 튜토리얼은 필수다. 점프를 어느 시점에 하느냐가 게임의 핵심 재미인데 그 전에 게임 메카닉도 유저에게 전달되지 않는다면 설치하고 바로 지울 것이다.
구현:
튜토리얼은 리플레이를 기반으로 구현할 생각이다. 현재 리플레이 시스템은 틱 단위로 처리된다. 특정 틱에 게임을 멈추고 텍스트나 이미지를 보여준다. 다시 터치 입력 후 리플레이는 진행된다. 정해진 시나리오 아래에서 유저는 그저 터치를 반복하면 된다. 마음대로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없는 페쇄적인 구조다.
테스트:
아내에게 어느 정도 만든 튜토리얼을 플레이하게 했더니 마구 터치를 해대며, 중요한 내용이 순식간에 넘어가는 장면을 목도했다. 적당한 시간 후에 넘어가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다. 또 긴 텍스트의 내용이 잘 안 와닿는 느낌도 있다. 직관적인 이미지로 설명할 수 있으면 더 나을 듯하다. 현재까지 영어로 텍스트를 보여줬는데 긴 내용이 들어가다보니 한국어로 보여줘야 할 것 같다(테스트 할 지인 대부분이 한국인이라) 다국어를 지원하도록 텍스트 지역화(로컬라이징) 기능을 추가해야 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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